'소외되는 이웃 없도록'…겨울 맞아 경기도 곳곳서 온정의 손길
기사 작성일 : 2024-12-07 09:00:29

(수원= 김솔 기자 = 겨울을 맞아 경기지역 봉사단체와 개인 등이 곳곳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적십자 '산타의 선물 꾸러미 만들기' 봉사


[경기적십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경기적십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안양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경기적십자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취약계층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만드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최대한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장 등도 참석한 가운데 간편식, 라면 등 10종의 식품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만드는 활동이 이어졌다.

봉사자들이 만든 선물 꾸러미들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56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도내 여러 시군에서 김장 김치 나눔 봉사가 이어졌다.

배춧값 폭등 추세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기업 및 단체 등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관련 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경기적십자는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는 지난달 7일 한국마사회 일산지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고양시 일산동구청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양지구 봉사원과 일산동구청 임직원 50여명은 시내 취약계층 150세대에게 전할 김치를 직접 담그며 온기를 나눴다.


경기적십자 김장 김치 나눔 봉사


[경기적십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화성에서는 김장김치를 담가 위기 가정 230여 세대에게 전하고 다른 취약계층에게 백미를 나누는 봉사 등이 진행됐다.

이 밖에 용인, 안양, 안산, 평택 등지에서도 경기적십자 주최로 김장김치 나눔 봉사가 추진됐다.

김장 김치 나눔 봉사에 참여한 한 경기적십자 봉사자는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져 추운 것도 잊은 채 김치를 담갔다"며 "도움을 받으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수원시 매탄고 학생들이 지난 10월 학교 축제에서 부스 운영을 통해 마련한 100만원가량을 경기적십자에 특별회비로 기부했다.

전달된 특별회비는 도내 위기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 재난구호, 사회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탄고 학생들, 적십자회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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