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독립유공자 임천택 손녀 등 쿠바한인 후손 모국 초청
기사 작성일 : 2024-12-09 11:00:37

동포청, 쿠바 한인 후손 모국 초청


[동포청 제공]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지난 2월 이뤄진 한-쿠바 수교를 기념해 쿠바 한인 후손 3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임천택 지사의 손녀 노라 림 알론소, 바라데로 특별검찰청 검사인 테레사 우에르타 긴, 쿠바 한글학교 수강생인 마리올리 산체스 등 3명이다.

임천택 지사는 1905년 쿠바 이주 후 대한애국단 쿠바지부 창설,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부 회장, 임시정부 독립자금 후원 활동을 했으며, 초대 쿠바 한인회장을 지냈다. 1997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고, 국가보훈부로부터 2024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입국한 이들은 13일까지 대전현충원 참배 후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선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 대한적십자사의 협력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뒤 경복궁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견학하고 한국 문화 체험에도 나선다.

이상덕 청장은 "한인 후손들이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소중한 외교적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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