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주재 재외국민보호회의…"국내상황 관계없이 정책구현"
기사 작성일 : 2024-12-09 18:00:04

제4차 재외국민보호위원회 회의 주재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연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제4차 재외국민보호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장관 소속 재외국민보호위원회는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등 13개 부처 차관급 공무원과 민간위원(6명)으로 구성되며, 재외국민 보호 관련 주요 정책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계획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중동 지역 등 무력충돌·정정불안 상황에서의 재외국민 보호, 동남아 지역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을 위한 부처 간 협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나날이 복잡해지는 재외국민 보호 환경 속에서 한국인이 어디서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촘촘한 재외국민보호 안전망 구축을 위해 부처 간 칸막이 해소, 해외안전 담당 인력 증원, 한일 간 제3국내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 체결 등 그간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 '제2차 재외국민보호 기본계획(2026-2030)' 수립, 기관간 재외국민보호 업무 약정 체결, 영사콜센터 시스템 고도화, 여권 온라인 간편 서비스 확대 등 내년도 집행 계획이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내 상황과 관계없이 보다 세심한 재외국민보호 정책과 제도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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