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원서 가로수에 낫 휘두른 40대 붙잡혀
기사 작성일 : 2024-12-09 18:01:14

광주 서부경찰서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 정다움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도심 공원에서 낫을 들고 배회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7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운천저수지 음악분수 인근에서 낫을 소지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가로수를 향해 낫을 휘두르기도 했는데,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위험해 보인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지구대로 연행했다.

전남 지역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고, 환청·이명이 들려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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