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다시 연 2.5%대로(종합)
기사 작성일 : 2024-12-09 19:00:21

국채 금리 하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임은진 기자 = 9일 국고채 금리는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79%에 장을 마치면서 다시 2.5%대로 내려왔다.

10년물 금리는 연 2.677%로 6.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4bp, 3.5bp 하락해 연 2.579%, 연 2.63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583%로 6.4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7.5bp, 7.0bp 하락해 연 2.486%, 연 2.414%를 기록했다.

오전에는 3년물 등 단기물 중심으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비상계엄 사태 다음 날인 지난 4일 일제히 오른 이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

국채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5일 9천479계약, 6일 2천239계약 순매도했으나 국내 기관의 매수가 뒷받침되면서 지난 4∼6일 현물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7b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 투자자도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4천113계약 순매수했다. 다만 10년 선물은 325계약 순매도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 시장은 12.3 계엄령 사태 이후에도 현재까지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주말 탄핵안 부결로 인해 정치 리스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 시장 역시 불확실성을 약세 재료로 반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어느 방향으로 결정되기 전까지 외국인의 이탈 압력 강화나 내년 초 재정 확대에 대한 불안 요인을 프라이싱(가격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채권 금리 역시 일정 부분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2.7232.743-2.0국고채권(2년)2.6352.670-3.5국고채권(3년)2.5792.620-4.1국고채권(5년)2.5792.633-5.4국고채권(10년)2.6772.744-6.7국고채권(20년)2.5832.647-6.4국고채권(30년)2.4862.561-7.5국고채권(50년)2.4142.484-7.0통안증권(2년)2.6532.691-3.8회사채(무보증3년) AA-3.1733.212-3.9CD 91일물3.2803.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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