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보유 중소기업 지원에 특허청·무보 '맞손'
기사 작성일 : 2024-11-27 12:00:24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한국무역보험공사 K-SUR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특허청과 무역보험공사가 '지식재산보유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완기 특허청장과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유망 지재권을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서 특허청은 해당 기업의 지재권 평가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고, 연간 3조원 규모의 지재권 금융 활용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재권 기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해당 기업에 수출 신용보증 한도의 1.5배 우대 혜택과 보증료 30% 할인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해외 수입자 신용정보 제공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향후 5년간 약 1천개 기업에 대해 2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은 보유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수출 규모가 39.6% 높게 나타나는 등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에서 지식재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지식재산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다. 특허청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이 해외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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