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말레이시아서 'K-뷰티' 혁신성 알려…30개 브랜드 참여
기사 작성일 : 2024-12-10 07:00:38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 모습


[ 자료사진]

윤보람 기자 = 서울경제진흥원(SBA)은 8∼9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K-뷰티 프롬 서울'(K-Beauty from SEOUL) 팝업 전시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자 추진된 이번 전시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의 주요 쇼핑몰 중 하나인 익스체인지 TRX몰에서 열렸으며,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30곳이 참여했다.

뷰티테크 분야 참여 기업은 위드비컨(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두피·피부 정밀 분석), 미러로이드(가상 헤어 염색 및 사진 촬영), 딥픽셀(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액세서리 가상 착용), 프링커(디지털 타투 프린팅) 등 4곳이다.

뷰티 기업으로는 김정문알로에, 다름인터내셔널, 더스킨팩토리, 라비오뜨 등 26곳이 참여했다.

K-뷰티 팝업·쇼케이스, K-뷰티 제품을 이용한 메이크업 시연, 서울 유망기업 뷰티테크 기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브랜드별로 무료 제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현지 인플루언서 150여명을 비롯해 현지 유통사 관계자, 시민 등이 행사장을 찾아 K-뷰티를 직접 체험했다.

인구의 61.3%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2027년까지 1천290억달러(약 18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분야 수입 규모는 2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한국 화장품의 수입 점유율은 전체 3위를 기록할 만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과 다양한 글로벌 지원 전략을 펼쳐 K-뷰티의 혁신성을 알리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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