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시험 응시자 자동차·항공은 줄고 철도는 증가
기사 작성일 : 2024-12-10 09:00:29

김은경 기자 = 최근 5년간 자동차·항공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가 감소한 반면 철도 분야 응시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철도, 항공 및 자동차 관련 산업 동향 및 이 분야 19개 종목의 응시 현황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4분기 '자격Q'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철도, 항공 및 자동차 분야 필기시험 응시자 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1% 감소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분야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연평균 6.6%씩 감소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내연기관 정비인력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탓으로 추정된다.

항공 분야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연평균 17.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분야 응시자의 대부분은 10대 학생들인데,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 시기 항공 산업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철도 분야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연평균 6.5% 증가했다.

철도 인프라 확장과 철도 안전 및 기술 표준 강화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철도, 항공 및 자동차 분야 21개 종목 필기시험 응시인원의 95.4%는 남성이었으며 20대 수험자가 전체 응시자의 38.8%를 차지했다.

주요 응시목적은 취업(39.6%), 자기개발(25.9%), 업무수행능력향상(11.7%)이었다.

항공 분야의 경우 학위취득(17.3%), 진학(7.3%)이 타 분야보다 많았다.

'자격Q'는 큐넷(q-ne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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