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결위, 내년도 전북도 본예산 260억원 삭감
기사 작성일 : 2024-12-12 12:00:32

예산 심사 결과 발표하는 전북도의회 예결위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예산은 9조8천439억원 중 260억원을 삭감한 9조8천179억원으로, 도교육청 예산은 4조5천732억원 중 133억원을 삭감한 4조5천599억원으로 의결했다.

전북도의 주요 삭감 예산은 농민공익수당(29억원), 의용소방대 다기능순찰차 구입(1억2천만원), 신혼부부 및 청년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5억원), 전북체육회 사무처 운영비 및 인건비(7억4천만원) 등이다.

비상계엄 시국과 관련, 강원도와 학술 교류(5천만원)와 청소년 국내 문화교류 활동 지원(1천500만원) 예산을 깎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평화통일사업 예산 4천만원도 삭감했다.

전북도가 추진 중인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예산(5억9천여만원)은 원안 가결했다.

도교육청 삭감 예산은 AI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 구축(50억원), 민간단체 예능활동 지원(5억6천만원),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8억5천만원), 국외연수·미래교육지원 교원 해외 연수(4억7천만원) 등이다.

김성수 예산결산특별위운장은 "2년 연속 세수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입 추계는 적정한지, 불필요한 예산은 없는지, 선심성 재원 배분은 아닌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며 "내년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달라고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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