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명륜1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본격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2-14 10:00:33

명륜동 향교마을 정비사업 종합계획도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 공모에 선정된 국비 지원 사업인 '명륜1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도시지역의 취약 요소와 우선순위에 따른 주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안심 골목길 조성 및 토사 유출 위험지·경사지 계단 정비, 도시가스 공급 및 공가 리모델링 등 기반 시설 확충,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노후 주택 정비, 주민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운영 등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와 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향교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휴먼케어를 통해 복지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구성을 지원한다.

향교마을은 6·25 전쟁 시기 강원 이북 지역 피난민들이 원주향교 부지에 모여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전체 주택의 93%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고 무허가 주택 비율은 40%에 달한다.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주택이 절반을 차지하는 등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시는 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쳐 주민역량 강화, 휴먼케어 등 소프트웨어를 담당할 민간 위탁기관으로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선정했으며, 센터는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 및 노후주택 집수리 등을 통해 낙후된 주거환경과 불편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며 "명륜1동 향교마을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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