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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시립미술관에 대해 밑그림이 그려지면서 건립 사업이 구체화하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근화동 옛 군부대 주변 부지에 지을 예정인 미술관에 대해 기본 계획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구상 중인 시립미술관의 총 건축비용은 348억으로, 총 1만8천508㎡ 부지에 연면적 5천㎡, 지상2층(지하 1층) 규모다.

또 보고회를 통해 건축 기본계획과 조직 구성·운영, 전시·교육·참여프로그램,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설문조사, 공청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쳤으며 지난 8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확정한 바 있다.

애초 레고랜드 테마파크 인근 상중도에 조성하는 방안도 세웠지만, 입지가 부적절하는 평가를 받아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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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를 거쳐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김미애 문화예술과장은 14일 "올해 진행한 설문조사, 공청회 등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내년에 있을 문체부 사전평가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