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갈등' 차량서 지인 살해한 50대 구속
기사 작성일 : 2024-12-15 12:00:29

전남 고흥경찰서 전경


[TV 제공]

(고흥= 천정인 기자 = 전남 고흥경찰서는 채무 갈등을 빚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59)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 45분부터 다음 날 오전 4시 50분 사이 고흥군 한 도로에 정차된 차 안에서 지인 관계인 여성 피해자 B(53)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그는 B씨에게 수천만 원가량의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하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 A씨는 미리 흉기를 챙겨 B씨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에는 숨진 B씨를 태우고 수 ㎞ 떨어진 교회 주차장까지 이동, 차량을 버려두고 도주했다.

경찰은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수색에 나섰다가 차 안에서 숨진 B씨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회로(CC)TV 등 추적을 통해 지난 13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숙박업소에 숨어있는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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