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9건 발표
기사 작성일 : 2024-12-16 08:00:34

서울시청


[촬영 안철수] 2024.12.9

정수연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조기폐차 지원기준 변경 및 절차 간소화'(대기정책과)가 올해 시의 최우수 민원 개선 사례로 꼽혔다.

서울시는 2024년 민원 서비스 개선 우수 사례 9건을 16일 발표했다.

최우수 사례인 조기폐차 지원기준 변경 및 절차 간소화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을 취약계층에 먼저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노후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신청 방법이 복잡하고 선착순으로 지급돼 대부분 중고차 매매업체가 그 혜택을 받았다.

시는 차를 굴려 생계를 꾸려나가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법인에 지원되는 규모는 2023년 2천808대에서 올해 268대로 줄었고, 취약계층은 2023년 3천325대에서 올해 3천693대로 늘었다.

이 밖에도 ▲ 공영주차장 다자녀 가족 주차요금 자동 감면(서울시설공단) ▲ 공유 모빌리티 불법 주·정차 신고시스템 구축(강남구) ▲ 70년간의 집단 공동 소유로 운영되던 토지를 정리한 정책(중구)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순위는 시민들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종합해 확정했다.

우수사례 선정 부서(기관)에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민원 서비스 우수기관 15개소도 선정됐다. 최우수 민원응대기관은 강동소방서로, 민원 행정 서비스와 전화 민원 응대 친절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내년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만족도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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