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년차 공무원 이탈 막자"…남양주시 승진 기회 확대
기사 작성일 : 2024-12-16 17:00:40

(남양주=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낮은 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막는 방안의 하나로 직급 정원을 조정해 승진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남양주시의회는 16일 남양주시가 제출한 공무원 정원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9급 정원은 현재 539명에서 502명으로 37명 준다.

대신 8급 정원은 552명에서 558명으로 6명이, 7급은 622명에서 658명으로 36명이 각각 늘어난다.

남양주시는 하위직 공무원의 승진 적체를 해소해 사기를 북돋고자 9급 정원을 줄이는 대신 7∼8급 정원을 늘렸다.

이번 정원조정안은 다음달 정기인사부터 시행된다.

주광덕 시장은 "정원 조정으로 저년차 직원들의 승진 기회가 연쇄적으로 확대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올해 직원 심리상담, 하계휴양시설 지원, 직원 통합 연수, 체험형 클래스 등 공직 적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장도 읍·면·동사무소를 찾아가 9급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과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남양주시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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