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외식·회식 취소하지 마세요"…양산시, 소비촉진 총력전
기사 작성일 : 2024-12-17 18:00:25

(양산=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탄핵사태 등으로 내수경기가 최악으로 치닫자 생활밀착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맞춤형 시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소비 촉진을 위해 양산사랑상품권 사용에 대한 캐시백 할인율을 설 명절이 포함된 내년 1월 이후에도 일정 기간 확대(7%→10%)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배달양산'과 양산몰 가맹점을 대폭 늘려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시와 지역 기관단체 직원들의 이용을 장려하고 업소 수도 현재 50개소에서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경남형 긴급 생계금융 지원사업 보증 재원 3억3천만원을 마련해 55억원 정도의 대출을 실행(3년간)함으로써 서민들에게 생계 목적 소비도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로는 경영환경 개선사업 대상 점포를 40개소에서 200개소 정도로 대폭 확대하고 이에 따른 예산 3억원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로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서 대학생 행정 직무 체험사업과 면접 수당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사업도 참여 인원을 460명에서 560명으로 100명 확대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3일 '양산시 지역경제활성화협의회 확대회의'를 통해 시와 시의회, 지역 기관단체장 50여명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머리를 맞댄다.

나동연 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에다 정국 혼란까지 겹쳐 시민들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기업과 시민들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연말 외식이나 회식 계획을 취소하지 마시고 평상시와 같이 한 해를 마무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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