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서울 -6.7도·파주 -15.6도 '한파'…낮부터 영상권 회복
기사 작성일 : 2024-12-19 09:00:30

동지 사흘 앞두고 찾아온 강추위


임헌정 기자 = 서울 기온이 영하 6.2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4.12.18

이재영 기자 = 19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가장 춥게 시작했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진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을 비롯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경기 파주(판문점)는 최저기온이 영하 15.6도, 강원 철원(외촌리)은 영하 15.3도까지 떨어졌다.

인천은 영하 6.7도, 대전은 영하 2.8도, 광주는 영하 4.6도, 대구는 영하 5.2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남쪽 해안가인 울산과 부산조차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2.7도와 영하 1.6도로 0도를 밑돌았다.

기온은 점차 올라 이날 낮 영상 3∼10도까지 상승하며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이에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해제될 예정이다.

이후 20일과 21일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 기온이 유지되다가 일요일인 22일 다시 강추위가 닥치겠다.

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영남, 수도권 일부엔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세게 불겠으니 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제주에 이날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 서해안과 전국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내외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바다의 경우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 동해상, 제주해상에 19일까지 시속 30∼65㎞(9∼18㎧)의 강풍과 1.5∼4.0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또 동해안에 20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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