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내총생산 62조원…경제성장률 2.7%, 전국 평균 2배
기사 작성일 : 2024-12-20 17:01:12

김진태 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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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도 지역내총생산(GRDP)이 62조원을 넘어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 소득통계 잠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 지역내총생산은 62조 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4천억원(7.6%) 증가했다.

이는 3.3%인 전국 증가율을 4.3% 포인트 웃도는 수준으로,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경제성장률은 전년보다 1.4% 포인트 오른 2.7%로, 전국 평균(1.4%)의 2배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부문과 건설업이 각각 4.9%와 4.8%씩 늘어 경제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도는 반도체 9개 국비 사업을 따내 총 2천200억원의 사업이 추진 중이며,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 전국 최초 수소 특화단지 지정 등 첨단 미래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현안 사업들을 챙기며 수도권에서 영서권 60분대·영동권 90분대의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민선 8기 임기 초 지역 내 총생산 100조원을 3대 도정 목표로 내건 김진태 지사는 "민생 경제 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력하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인 62조원의 경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산업 기반을 더 튼튼하게 다져 나가겠다"며 "이번에 발표된 주요 지표를 분석해 경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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