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불이야"…문의 전화 안 받았다고 허위신고 40대 송치
기사 작성일 : 2024-12-26 14:00:33

(청주= 이성민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26일 투숙하려는 호텔 측이 문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텔에 불이 났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


[TV 제공]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40분께 청주 사창동의 한 5층짜리 호텔에 불이 났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소방 당국 등은 인력 40여명과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1시간가량 전체 40개 호실에 대한 수색 및 대피 작업을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방을 알아보기 위해 이 호텔에 전화했으나, 받지 않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는 긴급상황에 투입돼야 할 소방력 등의 공백을 초래하는 범죄 행위"라며 "앞으로도 허위신고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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