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원 기업 노동관계법 위반 작년보다 소폭 감소
기사 작성일 : 2024-12-26 17:00:19

사업장(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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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황정환 기자 = 올해 인천·경기·강원지역 기업들의 노동관계법 위반 건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올해 1∼11월 인천·경기·강원지역 건설·제조업체 등 1만77개 사업장을 감독해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 2만7천408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 3만4천604건보다 20.8% 감소한 것이다.

올해 감독 대상 사업장 수가 지난해(1만1천681개)보다 13.7% 줄어든 점을 고려해도 업체당 평균 적발 건수가 지난해 2.96건에서 올해 2.71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적발된 사업장 중 임금 체불 업체는 2천986곳이며 제때 지급하지 않은 임금은 519억원으로 파악됐다.

지역 별로는 경기 453억원, 인천 47억원, 강원 19억원 순으로 체불액이 많았다.

중부고용청은 이들 업체에 시정 조치를 통해 노동자들이 284억원을 받도록 했고 지시를 따르지 않은 사업주 9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중부고용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근로감독을 강화해 노동자 근로조건을 보호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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