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최병길 기자 =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30일 "새해에는 '도시 대전환과 글로컬시티 도약'을 위해 앞으로 30년을 만들어갈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신년을 앞두고 와 인터뷰에서 "수도권과 차별화한 매력 도시로 발전시켜 지역 인재가 떠나지 않는 경제벨트 중심지, 도시 공간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시장과의 일문일답.
-- '올 시티 캠퍼스' 실현을 위한 글로컬대학 첫해 시 계획은.
▲ 청년 정주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다.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컨트롤타워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을 연내 마무리한다.
재단은 김해시와 인제대가 주축이 돼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 청년 정주, 지역 문제 해결의 전문기관 역할을 한다.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탄핵 정국 이후 소속 당이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 계획은.
▲ 혼란한 상황일수록 흔들림 없이 민생을 챙겨야 하고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양 지역 국회의원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시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앞으로도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 동북아물류플랫폼 유치 실현을 위한 준비 상황은.
▲ 우리 시는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올해 부산과 김해 단일사업으로 그린벨트 해제 지역 전략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1분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예상돼 그린벨트 해제 총량 예외 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해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2025년 6월까지 마무리하겠다.
--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 실현 전략은.
▲ 2026년 4월에 열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국제행사(세계지도자대회, 수출박람회 등) 유치를 목표로 한다.
지난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김해시-세계한인무역협회 간 MOU 체결, 개회식 등에서 직접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에게 국제행사 유치 의사를 밝혔다.
2025년 3월께 서울에 있는 월드옥타 본부를 방문해 세부 개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4월 안동에서 열릴 세계지도자대회를 벤치마킹하고 5∼6월 중으로 예상되는 2026년 개최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 경남서 가장 젊은 도시로서 청년을 위한 새해 핵심 정책은.
▲ 시 평균 연령은 43.3세, 청년 인구(15∼39세) 비율도 28.2%로 도내 1위다.
올해 핵심 전략은 '청년 소통'이다. 청년 목소리를 더 듣고자 '청년과의 소통'을 우리 시 청년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구체화한다.
청년복합문화거리 '청년 365 핫플레이스', 김해형 거점 청년센터 'Station-G' 등 청년 공간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청년이 주도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년 인재 양성과 참여 활성화에도 힘쓴다.
-- 영남권 최대 다문화 도시다. 주목할 정책은.
▲ 시 기업 중 외국인 고용기업이 전체 21%다. 기업체를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반응이 좋아 더 확대한다.
한국어와 산업안전 교육, 외국인 근로자 거주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외국인 지역 정착에 더 노력하겠다.
올해는 고려인 동포와 그 자녀에 대한 한국어와 생활교육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 새해 시민에게 당부할 말은.
▲ 끝없이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역시 지방소멸이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김해시민으로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어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