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기·이천 화재 등 파헤친 검사들, 하반기 '모범 검사'
기사 작성일 : 2024-12-30 12:00:37

대검찰청


[ 자료사진]

황윤기 기자 = 일명 '그림자 아기' 사건과 '이천 스크린골프장 화재' 사건 등 민생 사건을 수사한 일선 검사들이 올해 하반기 모범 검사에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 이동우(사법연수원 44기) 검사와 천안지청 차대영(43기) 검사, 대구지검 조현욱(46기) 검사를 모범 검사로 선정해 30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동우 검사는 작년 7월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근무할 당시 30대 친모가 영아 2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재판에 넘겼다. 강간상해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의 누명을 풀어준 일도 "인권 보호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대영 검사는 천안시 공무원의 토지 보상 관련 사기 사건을 송치받아 철저히 수사했고, 보이스피싱·대포통장 유통 등 민생 범죄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다수의 무고 사범을 적발해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조현욱 검사는 2022년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이천 스크린골프장 화재' 사건의 원인을 밝혀내고, 관내 신흥 폭력조직의 우두머리를 비롯한 핵심 조직원들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는 등 철저하게 수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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