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오수희 기자 = 부산시 교육청은 노무사 4명을 '갑질 신고 상담전문가'로 위촉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갑질 민원 대응체계를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상담전문가 위촉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갑질 민원 상담 전문성과 갑질 사안 감사처분심사협의회 처분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갑질 민원 상담은 담당 직원 1명이 도맡아 왔고, 최근 상담 건수가 늘어나며 업무가 과중해졌다.

또 감사처분심사협의회에서 갑질 사안과 일반 사안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판단해 처분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교육청은 먼저 감사관실 내 공무원 3명을 민원인과 최초 접촉하는 '갑질 상담 코디네이터'로 지정했다.

신고자 상황과 민원 내용을 분석해 갑질 신고 전문상담사와 연결한다.

갑질 신고 상담전문가는 갑질 신고자의 고충을 상담하고 컨설팅한다.

이후 갑질 사안 감사처분심사협의회에 참석해 적정한 징계 수위 결정 같은 의견을 낸다.

시 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갑질 민원 상담과 갑질 관련 감사처분심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