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당국, 지난해 공산반군 대대적 소탕전으로 287명 사살
기사 작성일 : 2025-01-06 12:00:56

인도 공산 반군 거점인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


[EPA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 박의래 특파원 = 인도 당국이 중부 정글 지역에서 버티고 있는 마오주의 공산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서면서 지난해만 약 300명 가까운 반군을 사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힌두스탄 타임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4일 중부 차티스가르주 아부즈마르 지구에서 공산 반군과 교전이 벌어졌다며 이 일로 반군 4명과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도 내무부는 지난해 대대적인 공산 반군 진압 작전을 통해 287명의 반군을 사살했으며 약 1천명을 체포하고, 837명이 자수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도 이들에 대한 진압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공산 반군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 마오쩌둥을 추종하며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고 있다.

인도 중부와 남부, 동부 농촌 지역의 일명 '붉은 회랑'(Red Corridor)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토지와 일자리, 지역의 자원 등을 토착 주민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인도 당국은 수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반군 척결에 나서는 한편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아미트 샤 인도 내무부 장관은 반군을 상대로 최후통첩했고, 2026년 초까지는 이들의 활동을 근절할 계획이라며 대대적인 수색 및 진압 작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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