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1골 1도움…바르셀로나, 빌바오 꺾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행
기사 작성일 : 2025-01-09 11:00:43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바르셀로나의 가비


(AFP=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2025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빌바오와 2025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한 가비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3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바르셀로나는 10일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13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스페인 슈퍼컵은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 팀이 맞붙는 대회다.

애초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다 2020년부터 4개 팀 체제로 바뀌었다.

올해 대회에는 2023-2024시즌 프리메라리가 1~2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2023-2024 국왕컵 1~2위 팀인 빌바오와 마요르카가 출전했다.


추가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라민 야말


(AP=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왼쪽 풀백 알레한드로 발데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내준 컷백을 가비가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라민 야말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신했다.

중원에서 가비가 투입한 침투 패스를 내주자 야민 라말이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가비는 추가골의 도움까지 작성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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