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지난해 140억원 투자…"올해 AI 전 영역 집중"
기사 작성일 : 2025-01-14 11:00:21

카카오벤처스 로고


[카카오벤처스 제공]

김경희 기자 = 카카오벤처스는 14일 지난해 딥테크와 게임 등 분야 16곳에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수로는 21건이다.

신규 투자 건 중 14곳에는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서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결실을 거둬,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연구팀으로 구성된 반도체 기술기업 에프에스투를 비롯해 미국 시카고 기반 메드테크 기업 컴파스, MIT[038340]와 하버드 연구팀이 주축이 된 로봇 수술 기업 마그넨도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투자사 가운데는 리벨리온이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고,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462870]은 코스닥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고도 전했다.

올해의 경우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비롯해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발전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소재, 공정 등 전 영역을 비롯해 AI 기술 적용으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와 로봇, 엔터프라이즈 분야 스타트업, 양자, 소형모듈원자로, 우주 관련 영역 등에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올해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스타트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창업가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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