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현장서 추가 수색·기체 수습 '집중'
기사 작성일 : 2025-01-15 18:00:37

제주항공 기체 수습


(무안= 김혜인 기자 = 15일 오전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체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2025.1.15

(광주= 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추가 수색과 기체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수습 당국은 210여명의 군·경찰·소방 인력을 대규모 투입해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5㎝ 이하의 규모가 작은 미세조직 51개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또 승무원증, 손목시계 등 유류품 5점도 추가 발견됐다.

경찰은 미세조직의 DNA 검사를 검토하고, 유류품의 신원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동시에 현장에서는 사고 조사를 위해 기체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전날부터 꼬리 동체를 절단해서 기체 잔해와 함께 공항 내 장비차고 뒤편으로 옮기고 있다.

이날 수습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강풍이 부는 등 작업 여건이 순탄치 않아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항철위 관계자는 "사고 조사를 위해 공항 내 보관장소를 마련해 옮기고 있다"며 "정밀 분석이 필요한 경우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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