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작년 4분기 순이익 57% 급증…"AI 칩 수요 덕분"
기사 작성일 : 2025-01-16 16:01:01

SEDEX 2024 부스에 놓인 TSMC 간판


김성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26회 반도체 대전 SEDEX 2024에 TSMC 간판이 놓여 있다. 2024.10.23

김준억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인공지능(AI)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가 16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3천746억8천만 대만달러(약 16조5천700억원)로 2023년 4분기보다 57% 증가했다.

로이터는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분석해 제시한 예상치 3천779억5천만 대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AFP통신은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망치 3천698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TSMC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3천252억5천만 대만달러)와 비교해서는 15.2% 증가했다.

또 4분기 매출액은 8천684억6천만 대만달러(약 38조4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4.3% 늘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4분기 매출이 26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0%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14.4% 증가했다.

TSMC는 작년 4분기 공정별 매출 비중이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26%, 5nm 공정 34%, 7nm 공정 14% 등으로 집계돼 선진공정 비중이 74%에 이른다고 밝혔다.



[TSMC 보도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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