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10도 가까이 오르는 곳도…온난한 서풍 덕
기사 작성일 : 2025-01-17 09:00:30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보온용기에 든 따듯한 음료를 마시고 있다. [ 자료사진]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17일 낮 기온이 영상 3∼9도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영상 1∼8도)을 웃돌 전망이다.

이날 아침에는 강원내륙·산지의 경우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등 꽤 추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4.9도, 인천 영하 4.2도, 대전 영하 2.6도, 광주 영하 0.9도, 대구 영하 2.5도, 울산 영하 1.0도, 부산 영상 0.6도다.

낮 최고기온은 3∼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때문에 날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고 비교적 온난한 서풍이 불며 기온이 오르겠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밤낮으로 영하와 영상을 오가면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아직 쌓인 눈이 낮 동안 녹았다가 밤사이 다시 어는 일이 반복되겠다. 도로에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끼기 좋은 상황이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서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동쪽은 더 건조해지겠다.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울산과 부산 등 경남권 일부는 대기가 매우 메말라 건조특보가 장기간 해제되지 않고 있다.

산불 등 큰불이 나기 쉽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세종과 충북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며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기 때문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이날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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