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안 도서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국제건축상
기사 작성일 : 2025-01-17 16:01:15

신라천년서고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예나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천년서고'가 국제 건축상인 '인터내셔널 아키텍처 어워즈(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s) 2024'에서 수상했다고 박물관이 17일 전했다.

이 상은 2004년부터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 예술 디자인 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상이다.

신라천년서고는 도서관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과거의 유산을 모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의 개념을 확장하는 새로운 역사성으로 전환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신라천년서고는 경주박물관 안에 위치한 도서관이다.

과거 수장고로 사용하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22년 신라와 경주 지역의 역사·문화를 다룬 책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관람객들이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소파를 둬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눕독' 공간을 조성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화여대 김현대 교수가 설계를 맡았으며,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주관하는 '골든 스케일 베스트어워드 협회상'(2022)을 받았다.


신라천년서고 내부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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