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주차타워 착공…주차난 해소에 숨통
기사 작성일 : 2025-01-19 09:00:37

(안산= 김인유 기자 =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미니 지구촌'으로 불리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주차타워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상습 주차난 해결이 기대된다.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주차타워 조감도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원곡동행정복지센터 사이 노외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 설치공사를 최근 시작했다.

시는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2천99㎡에 2층 구조, 95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오는 10월까지 설치한 뒤 11월 초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주말이면 이중삼중으로 주차할 정도로 주차난이 심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왔다.

다문화마을특구는 연간 350만명이 방문하는 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지만, 심각한 주차난 때문에 특구 방문을 주저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지난해 6월 말 기준 274면에 불과한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고자 시는 원곡동 공영주차장과 부설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주차장 고도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해 9월 11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 부지 위에 300면 규모의 '부부로 주차타워'를 건립했다.

아울러 원곡동 시유지 1만4천394㎡ 부지에 문화·음식·상업·휴게 등이 복합된 특화 공간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원곡동 스트리트몰에는 175면의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스트리트몰과 부부로 공영주차타워, 부설주차장 주차타워까지 합하면 총 570면의 주차 공간이 다문화마을특구에 조성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고도화사업이 완료되면 외국인지원본부와 원곡동행정복지센터를 찾는 민원인뿐 아니라 주말에 다문화마을특구에 오시는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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