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국힘 조배숙 의원 제명 청원 돌입"
기사 작성일 : 2025-01-21 15:00:05

조배숙 국회의원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전주= 나보배 기자 = 전북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가 호남 몫 비례대표로 당선된 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5선)의 의원직 제명 청원 글을 올리고 제명 운동을 시작했다.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조배숙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있다.

청원인인 박상준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조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고, 지난 6일에는 여당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로 집결했다"며 "공공연히 내란을 옹호하고 선전·선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해당 청원은 공개된 지 이틀째인 이날 오늘 1시 기준 1천여명이 동의한 상황이다.

단체는 "조 의원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많은 사람이 법원의 공정성에 의심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호도하는 망언을 했다"며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조 의원의 제명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지난 13일 조 의원을 내란 선동,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현재 전북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배당돼 있다.

고발장이 접수된 직후 조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활동을 형사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에서 무고죄 등을 검토해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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