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0월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계획 수립…용역 착수
기사 작성일 : 2025-01-21 16:00:23

지난해 사천시청에서 발족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 자료사진]

(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21일 도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해 5월 사천시에 개청한 우주항공청이 성공하려면 사천시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을 모으고, 쾌적한 정주 여건에 자족 기능을 갖춘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국토연구원이 오는 10월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권 전략 공간계획, 주변 지역과 기능 연계 방안,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항공산업 초지역 네트워크 형성계획을 중심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업이다"며 "혁신적이고 실현가능한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사천시와 가깝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주항공 기업체가 있으면서 관광산업 잠재력이 큰 진주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등 서부 경남 6개 시군을 우주항공복합도시권으로 묶어 연계·관리해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등 동부 경남권은 우주항공산업과 밀접한 기계·소재 연구기관 및 기업체가 많아 기능적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권에 포함된다.

도는 더 나아가 정부가 경남과 함께 우주항공 '3각 클러스터'로 지정한 전남, 대전을 묶은 슈퍼 클러스터를 통해 우주항공산업 초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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