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컨테이너터미널, MSC 미주·유럽 대형 노선 유치
기사 작성일 : 2025-01-23 10:00:30

BCT 블록 자동화 장치장 전경


[BCT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은 세계 1위 선사 MSC의 미주·유럽 항로 대형 노선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일부 노선은 이스라엘 선사인 짐 라인(ZIM LINE)과 공동 운항한다.

다음 달 첫째 주에 유럽 노선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두 5개 노선 서비스가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에 기항할 예정이다.

BCT 측은 이번 유치로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100만개의 물동량을 추가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개장 34년 차를 맞는 BCT는 국내 최초 무인 원격 안벽크레인(총 11기)을 도입하고, 완전 자동화 야드크레인(총 32기)을 운영하는 최첨단 자동화 터미널이다.

최대 수심도 18m로 초대형 선박이 제한 없이 입출항할 수 있다.


MSC 노선 서비스에 투입하는 선박


[BCT 제공]

BCT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 자동화 블록을 추가 개장해 모두 22개 자동화 블록을 운영하면서 더 많은 물량을 신속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식 BCT 대표는 "올해는 운영 시스템 개선과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선사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부산항 최고 터미널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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