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전입 대학생에 생활 장학금 지급…최대 90만원
기사 작성일 : 2025-01-23 11:00:34

울산시청 전경


[ 자료사진]

(울산=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다른 지역에서 울산의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들에게 생활 장학금을 지원하는 '2025년 관내 대학 경쟁력 강화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생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이 사업은 지역 청년인구를 늘리고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울산지역 대학 재·휴학생 중 2024년 1월 1일 이후 울산시로 주소를 이전한 대학(원)생으로, 선착순으로 1천300명이 선발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울산에서 취·창업을 하거나 정주할 확률이 높은 대학원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지원 금액은 1명당 최대 90만원으로, 최초 전입 때 20만원을 지급하고 울산에 주소를 6개월 이상 유지하면 1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장학금을 추가 지급한다.

신청 방법은 추후 대학별로 안내한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울산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도 참여 신청을 받는다.

총사업비는 3억1천500만원으로, 대학별 지원액은 지난해 기준 관외 거주 대학생 비율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방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시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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