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민주 36%…이재명 28%·김문수 14%[NBS 조사](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23 12:00:02

제주항공 참사 합동 추모식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무안= 홍해인 기자 =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 여야 정치인, 지자체장들이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2025.1.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혜원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38%,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일주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3%포인트(p)씩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4%,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각각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363명) 중에서는 이 대표를 꼽은 사람이 64%, 우원식 국회의장을 선택한 사람이 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376명)에선 김 장관 34%, 홍 시장 15%, 오 시장 14% 순으로 꼽았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호감도를 물었더니 이 대표에게는 응답자의 34%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오 시장과 김 장관은 각각 25%, 홍 시장은 24%, 한 전 대표는 22%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38%는 '민주당 후보'를, 35%는 '국민의힘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같은 조사에 비해 2%p씩 올랐다.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라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1%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1%p 올랐고, 정권 재창출은 같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이다)고 평가한 사람은 32%,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하고 있다·잘못하는 편이다)고 본 사람은 54%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고 답한 사람이 55%로, '지난해보다 행복감이나 기대가 더 크다'는 응답률(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2.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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