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맑고 공기 대체로 '청정'…동해안 쪽 눈·비
기사 작성일 : 2025-01-23 17:43:09

회색 먼지 띠 아래 갇힌 서울


(경기 광주= 황광모 기자 =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은 23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짙은 먼지 띠에 갇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후부터 중서부 지역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서 며칠간 기준치보다 높았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1.23

이재영 기자 = 24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공기는 대체로 청정하겠다.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진 동해안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동풍을 맞는 동해안 쪽은 24일 오후부터 강수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동해안·산지에 24일 오후부터, 경북북부동해안에 24일 늦은 밤부터 가끔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해 25일에는 두 지역에 더해 경북북동산지·부산·울산에도 눈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5일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산지 5∼10㎝(최대 15㎝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1∼5㎝, 경북북부동해안 1㎝ 안팎이다.

눈과 비 등 하늘에서 내리는 모든 물의 양을 의미하는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30㎜, 경북동해안·북동산지 5∼10㎜, 울릉도·독도·제주산지·제주중산간·제주동부 5㎜ 미만, 부산과 울산 1㎜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 쪽은 24일 비가 내리기 전까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세게 불겠으니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24일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2∼6도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9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7도, 대전 영하 4도와 영상 10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12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11도, 울산 0도와 영상 12도, 부산 영상 4도와 영상 13도다.

24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오전 경기남부와 충북에서는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가 남아 오전 중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서 옅어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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