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원장에 김태업…법원난동 사태 속 '원포인트' 임명
기사 작성일 : 2025-01-23 18:00:30

서울서부지법


[ 자료사진]

장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집단난동 사태를 겪은 서울서부지법의 신임 법원장에 김태업(57)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김 부장판사를 서부지법원장으로 임명했으며, 부임 일자는 오는 31일이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9년 전주지법을 시작으로 인천지법·서울고법·광주지법·의정부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판사·부장판사를 지냈으며, 2008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12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이력도 있다.

서부지법 법원장 자리는 지난해 1월 부임한 정계선 법원장이 지난달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뒤 공석이었다.

정기 인사에 앞서 특정 법원장을 '원포인트'로 임명한 것으로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태로 충격과 혼란을 겪은 서부지법 정상화를 서두르고 법관과 법원 직원들의 안정을 도모해 원활한 대국민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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