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여파로 항공편 2편 지연 출발
기사 작성일 : 2025-01-29 01:00:30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서 화재 발생


(부산= 손형주 기자 = 28일 오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비상 탈출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5.1.28

(부산= 김선호 기자 = 28일 오후 10시 26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다른 항공기 2편이 지연 출발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홍콩으로 출발하려고 계류장을 이동하던 에어부산 BX391편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176명이 비상 슬라이더로 탈출했다.

공항 소방대 등이 출동해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항공기에 붙은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 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다.

김해공항 운항 시간은 오후 11시까지여서 이후 출발·도착하는 항공기는 없는 상태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오전 항공기 운항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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