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강추위 속 충청·전라 낮까지 눈…"빙판길 주의"
기사 작성일 : 2025-01-29 10:00:29

눈 내리는 광주


(광주= 정다움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5.1.29

이상서 기자 = 설날인 29일에도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당분간 추위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남권, 충북중·남부,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눈이 내리고, 제주도엔 비나 눈이 올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북북부, 그 밖의 경상권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낮아진 기온으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어 반드시 감속해야 한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전북 3∼10㎝, 제주도산지 3∼8㎝, 충북중·남부·전남동부남해안·경남서부내륙·제주도중산간 1∼5㎝, 강원내륙·산지 1㎝ 내외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전북·제주도 5㎜ 내외, 충북중·남부 5㎜ 미만, 강원내륙·산지 1㎜ 내외 등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3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5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30일까지 중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 등은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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