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콜택시 통합배차' 이동권 개선 효과 톡톡
기사 작성일 : 2025-01-29 10:00:39

(양주=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및 경기교통공사가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콜택시 통합배차를 운영하면서 교통약자 이동권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콜택시 통합배차 포스터


[경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10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콜택시 통합 배차를 추진했다.

통합배차는 지난해 7월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시작으로 8월 포천시·양평군·연천군, 9월 평택시·시흥시·김포시, 10월 의정부시·하남시·여주시, 11월 성남시·안양시·파주시에 이어 12월 모든 시군으로 확대됐다.

31개 시군별 운영방식이 상이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차량 배치율은 지난해 7월 65.9%에 불과했으나 통합 배차 후 5개월만인 12월 82.9%로 높아졌다.

대기 시간 역시 작년 7월 78.6분에서 12월 42.4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됐다.

통합배차 외에도 AI 상담원 등 상담 인력을 특정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전화 응대율이 같은 기간 88.2%에서 94.6%로 증가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통합배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올해에는 장애인콜택시 운영 현황과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경기도 및 31개 시군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장애인콜택시는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 누리집(ggsts.gg.go.kr), 앱, 콜센터(☎ 1666-042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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