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벌 경북학당' 운영…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기사 작성일 : 2025-01-30 10:00:30

이철우 경북도지사, 몽골 유학생 유치 특강


[ 자료 사진]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에 외국인 유학생 1만1천334명을 유치한 데 이어 2028년에는 3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변화한다.

APEC 회원국 학생 200명을 선발해 자원봉사자로 활용하고 이들이 SNS 등으로 경북의 우수한 자원을 해외에 알리도록 돕는다. 또 지역에서 공부하고 정착하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해외 대학이 보유한 현지 한국어 교육센터 등을 활용해 가칭 '글로벌 경북학당'도 만든다.

학당에서 한국어 교육 기회와 유학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경북에 오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 외국인 유학생 산업 캠퍼스 실습인턴제를 확대해 취업·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경북학과 실용 한국어 과정을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모든 대학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체류 비자인 광역형 비자 시범 시행에 대비해 학력 및 경력요건, 소득요건 등 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취업 기업체를 발굴하는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북에서 공부하고 도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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