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서 선원·컨테이너·차량 등 바다에 빠져 구조·인양
기사 작성일 : 2025-02-02 14:00:30

바다에 빠진 SUV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 연안에서 선원, 컨테이너, 차량 등이 바다에 빠지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7분께 부산 기장군 시랑리 갯바위 인근에서 후진 중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바다에 빠졌다.

70대 운전자 A씨는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나, 차량 기름이 흘러 해경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사고 SUV는 육상으로 인양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 32분께는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9천520t급 컨테이너선에서 빈 컨테이너 3개가 바다에 떨어졌다.

이 사고는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부딪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예인선을 이용해 유실된 컨테이너를 모두 수거했다.


바다에 빠진 컨테이너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1일 오후 7시 26분께 부산 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2만1천688t급 카페리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이 남성을 육상으로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또 1일 오후 8시께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양장에 계류 중인 150t급 예인선에서 30대인 B씨가 바다에 빠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은 B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이송했고, B씨는 저체온증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작은 사고라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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