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 명산에서 '조난·삐끗' 등산길 사고 잇따라
기사 작성일 : 2025-02-02 20:00:29

산악사고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춘천= 강태현 기자 =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2월 첫 주말 강원지역에서 등산 중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께 태백시 소도동 망경사에서 태백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길에서 A(55)씨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51분께 평창군 방림면 문재터널에서 백덕산 방향으로 향하는 등산길에서도 B(49)씨가 허리를 다쳐 헬기로 구조됐다.

전날 낮 12시 28분께 평창 진부면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서 40대 등산객이 다리 경련 등을 호소해 헬기로 이송됐다.

이보다 6시간 넘게 앞선 오전 6시께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옛길에서는 60대 등산객이 등산로를 이탈하면서 조난했고, 이후 구조대가 동행해 하산했다.

소방 당국은 "산행 시 비상식량과 랜턴, 비상약품 등을 반드시 갖추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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