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환전소서 흉기로 여성업주 위협…30대 강도미수범 구속
기사 작성일 : 2025-02-03 12:00:35

범행 장면


[부천 소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 홍현기 기자 = 경기 부천 환전소에서 흉기로 업주를 위협하면서 현금을 빼앗으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5시 30분께 부천시 소사구 환전소에 침입해 흉기로 50대 여성 업주 B씨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B씨의 비명을 듣고 B씨의 남편이 환전소 내실에서 나오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면서 추적에 나서 범행 4시간 만인 당일 오후 9시 50분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 후 환전소 인근 빌라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전세자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손가락을 다치긴 했으나 큰 피해 없이 신속하게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행 장면


[부천 소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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