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선인, 진종오·임오경 의원 만나 체육 발전 협력 다짐(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3 20:01:10

손 맞잡은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왼쪽)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진종오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칠 이대호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당선인(43)이 3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의원들과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이날 국회를 찾아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방문, 진 의원과 체육계 미래와 개혁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진종오 의원은 유 당선인에게 체육회장 당선을 축하한 뒤 "체육계를 새롭게 변화시켜야 할 중요한 시점인 만큼, 대한체육회가 선수와 체육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국회도 혁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의원은 "특정 인물의 권력 유지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이기흥 전 체육회장의 3선 도전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유 당선인은 "체육계를 바꾸기 위한 진 의원의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변화할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선수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 당선인과 진 의원은 대한체육회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유 당선인은 스포츠공정위원회 개혁과 함께 체육계 전반을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 유소년을 위한 해외 교류 확대를 추진해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 당선인은 이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도 만났다.


대한민국 체육발전 건의문을 든 임오경 의원(오른쪽)과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임오경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오경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문체부와 체육회의 대립으로 체육 발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법안 통과, 제도개선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체육회 현안을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의원은 아울러 지방체육회 재정 안정화를 위해 지자체의 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원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등을 포함한 체육 정책을 담은 '대한민국 체육발전 건의문'을 유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중앙)과 면담하는 유승민 당선인(왼쪽)


[임오경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다른 문체위 소속 의원들의 사무실도 찾아 인사한 유승민 당선인은 우원식 국회의장, 박정 예결위원장과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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