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없애 도시 미관 개선하자'…양양군, 빈집 정비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2-04 13:01:21

빈집


[ 자료사진]

(양양=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은 도시 미관 개선과 범죄 예방을 위해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총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빈집 10동과 공용건축물 1동에 대한 철거를 지원한다.

빈집 10동은 소유자가 자진 철거하도록 철거 보조금을 지원하고, 공용 건축물 1동은 군이 직접 철거한다.

철거 지원금은 1동당 최대 500만원으로, 철거 비용 중 소유자 자부담 20%를 제외한 80%를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방치돼 재해 발생 및 범죄 우려가 크고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빈집이다.

특히 슬레이트 지붕 주택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과 연계해 철거를 진행한다.

농어촌 지역의 지붕이나 벽체가 슬레이트인 주택과 도로변 및 행사장 주변 빈집 등은 우선 선정 대상이다.

오는 28일까지 양양군 도시계획과 주택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빈집 노후 정도, 건축물 구조, 주변 환경 저해 여부 등을 평가해 3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총 빈집 10동의 철거를 지원했으며, 양양지역에는 여전히 빈집 194동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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