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팀 코리아'가 왔다…선수단 본진, 결전지 하얼빈 입성
기사 작성일 : 2025-02-04 16:00:47

4일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전 다짐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얼빈= 최송아 기자 =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전의 땅 중국 하얼빈에 입성했다.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은 4일 오후 타이핑 국제공항을 통해 하얼빈에 도착했다.

이날 하얼빈에 입성한 본진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6명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13명을 합해 29명이다.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인 제9회 하얼빈 대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일 아이스하키를 시작으로 2일 쇼트트랙과 컬링 믹스더블, 3일엔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먼저 하얼빈에 들어왔고, 4일 필리핀과의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으로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

5일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 도착하는 등 선수들의 입국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34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직전 삿포로 대회 때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에 올랐던 대한민국은 6개 종목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꾸려 수성에 도전한다.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은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를 기수로 앞세운다.

5∼6일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과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경기가 이어지며, 개막일인 7일부터 우리의 '메달밭'으로 여겨지는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8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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