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20년 만에 준공…지자체가 조성한 첫 신도시
기사 작성일 : 2025-02-06 10:00:24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이 20년 만에 마무리됐다.


광교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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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준공을 공고했다.

경기융합타운 부지 조성 등 마지막 8단계 과정이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준공 일자는 2024년 12월 31일로 했다.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은 2004년 6월 30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시작됐고 2005년 12월 지자체가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지자체가 신도시 개발사업을 시행한 첫 사례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시, 용인시 등이 공동사업시행자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원천·하동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 10.8㎢ 규모로 조성됐으며 수원시가 면적의 88%, 용인시가 12%를 각각 차지한다.

위례·동탄·판교신도시 등과 함께 건설된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7만8천571명이다.

국내 신도시 중 최고의 녹지율(44.1%)과 최저 인구밀도(72.8인/ha)를 가진 친환경 도시다.

광교신도시 내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의119안전센터 등이 들어섰으며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입주하고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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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을 이용해 강남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고 국도 43호선 상현교차로 확장, 북수원 민자도로·상현IC~삼막곡 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환경도 좋다.

원천·신대호수를 품은 자연친화적 공원을 조성하고 호수의 물을 정화해 상류로 공급하는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기도 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광교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조성, 준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조성한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도시 관리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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