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빙속 대표팀, 순조롭게 현지 적응…"빙질 나쁘지 않아"
기사 작성일 : 2025-02-06 15:00:45

공식 훈련 나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5

(하얼빈= 김경윤 기자 = 금메달 2개 이상 획득을 노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두 번째 팀 훈련에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백철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 상태와 빙질을 점검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의 맏형 이승훈은 "어제 훈련에선 얼음과 스케이트 날이 붙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빙질이 좋아졌다"며 "활도(미끄러짐 정도) 역시 괜찮다.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5일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김경주(한국체대)는 첫 훈련을 했다.

김경주는 여권 재발급 문제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동료보다 이틀 늦은 5일 오후 늦게 하얼빈에 도착했다.

휴식을 취하며 몸 관리를 한 선수도 있다.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날 빙상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원래 이렇게 한다"고 전했다.

김민선은 7일 오전 마지막 훈련을 한 뒤 8일 첫 메달 레이스인 여자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8일 남녀 100m와 1,500m에서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1,500m 엔트리에 포함된 이승훈은 해당 종목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이승훈은 "적지 않은 나이라서 모든 대회, 모든 종목에 욕심을 낼 순 없다"며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끌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남자 팀 추월과 남자 5,00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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