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쥐오줌풀 뿌리 활용한 화장품 개발
기사 작성일 : 2025-02-07 11:00:38

쥐오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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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조근영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쥐오줌풀 뿌리(길초근)의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한 특허를 활용한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쥐오줌풀'은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말린 뿌리는 전통적으로 심신불안, 불면증, 진통제 등으로 사용됐다.

이 식물은 특유의 향이 쥐 오줌 냄새와 비슷해 '쥐오줌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주도 및 전남 섬 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사할린 등에 분포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쥐오줌풀 뿌리 추출물이 피부세포의 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피부손상개선(안티폴루션) 효과, 멜라닌 색소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해 6월에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쥐오줌풀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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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초 쥐오줌풀 뿌리 추출물을 활용해 잠자기 전에 바르는 크림 형태의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했다.

길초근 추출물의 상용화를 위한 원료 표준화 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자원관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이번 시제품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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